정치
김경수 "선거 승패 넘어 민주주의 진전시킬 시민의 힘 절실"
입력 2022-01-01 15:15  | 수정 2022-04-01 16:05
"대화와 타협의 중심에 '정치'...정치 제 역할 하게 해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직접 손으로 쓴 새해 인사가 오늘(1일) SNS에 공개됐습니다.

김 전 지사 부인 김정순씨가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편지에서 김 전 지사는 "지난해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아직도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 우리 모두 새해 새 아침을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늘 추운 겨울의 한가운데서 새해를 맞게 된다. 맑고 차가운 정신으로 새해 새 아침을 맞으라는 뜻이라고 한다"며 "올해는 그렇게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이 소중한 한 해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2년 올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단히 중요한 해다. 그 미래를 결정하는 힘은 '시민'에게 있다"며 "선거의 승패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꼭 필요한 해"라고도 썼습니다.

아울러 "우리보다 앞서간 나라들은 (경제 양극화 등) 문제들을 사회적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고 있다"며 "그 중심에 '정치'가 있다. 그리고 정치가 제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이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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