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욕먹는 일만 손대는 것 같다"
입력 2009-11-06 10:46  | 수정 2009-11-06 11:28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자문단과 만나, 최근 세종시 논란을 의식한 듯 "생색은커녕 욕먹는 일만 손대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라의 기초를 튼튼하게 닦아서 다음 정부가 탄탄대로를 달리도록 하겠다는 것이 내 철학"이라며, "생색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다음 정상회담은 북핵과 인권이 의제가 돼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조언에, 이 대통령은 '만남을 위한 만남' '원칙 없는 만남'은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핵 일괄타결 방식인 그랜드바겐과 관련해, "우리는 큰 원칙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6자회담 참가 5개국이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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