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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40만·6%금리에 원리금 33% 더 받아"…새해 군장병 특판상품 나온다
입력 2021-12-31 10:22  | 수정 2022-01-03 08:24
[사진 = 연합뉴스]

은행권에서 군장병 대상으로 월 40만원씩 18개월을 내면 1002만원을 수령할 수 있는 특판상품을 새해 내놓는다. 전역 후 사회복귀를 위한 준비자금을 챙길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은행연합회와 국방부는 새해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 사회복귀지원금을 지급하는 '병 내일준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회복귀지원금은 국가재원으로 3(적금):1(국가) 매칭을 통해, 매칭비율에 따라 전역 시 원리금의 33%를 정부가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1% 이자 지원금에 이은 두 번째 국가 재정지원 사업이다.
육군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동안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원을 저축하면 원금 720만원에 기본금리 5%(28만5000원)에 은행에서 지원하는 추가이자 1%(5만7000원) 적용 시 754만2000원이 된다. 여기에 3:1 매칭 지원금 248만원을 합치면 전역 시 1002만원 상당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신규가입자를 포함해 현재 가입하고 있는 인원에게도 적용하며 전역 시 계좌이체를 통해 장병에게 지급된다.

현역병 뿐 아니라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전환복무자(의무경찰, 의무소방 등), 대체복무요원 등 현역병 수준의 급여를 받는 병역 의무이행자가 대상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새해부터 시행하는 3:1매칭지원금은 한국형 뉴딜2.0 '청년희망 사다리' 구축의 일환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과 연계해 국가가 지원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라면서 "병역의무자가 적금을 몰라서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장관은 "합리적 저축습관을 통해 적립한 급여가 전역 시 사회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병들의 군 복무기간이 미래를 위한 준비기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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