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텍사스 총기 난사…최소 12명 사망
입력 2009-11-06 08:10  | 수정 2009-11-06 08:35
【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에 있는 미군기지에 괴한 2명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
괴한 한 명은 저격용 소총을 갖고 도망쳐 인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텍사스주 군 기지에서 괴한이 침입해 총격사건이 발생해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에 있는 포트 후드 기지로 미 육군 최대 기지입니다.

이곳에 괴한 2명이 기지 행정사무소와 극장 두 곳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10여 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총에 맞아 숨진 괴한 한명을 제외하면, 피해자는 모두 병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 한 명은 도주했는데, 고성능 저격용 소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인근 학교 등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부상자들은 육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갑자기 벌어진 일에 혈액이 모자라 CNN에서는 헌혈을 권장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즉각 성명을 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나의 기도와 위로를 부상당한 군인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냅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포트 후드 기지는 사건이 일어난 직후 폐쇄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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