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갤럽 여론조사] 국민 68.7% "50~100조 원 손실보상 동의"
입력 2021-12-30 19:20  | 수정 2021-12-30 19:42
【앵커멘트 】
MBN과 한국갤럽이 진행한 신년 여론조사와 관련해 좀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5년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고요.

【 기자 】
아무래도 문 대통령 재임 5년에 대한 평가를 해보면, 대선주자들의 선거 전략도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주관식으로 문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코로나19 대처 11.8%, 외교 국제관계 7.4% 북한과 관계 개선 7.2%, 복지 확대 2.7% 순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 대처에 대해서는 30대 16.1%, 40대 17.8%, 50대 16.9%가 잘했다고 평가했고, 자영업자에게서도 16.9%가 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 질문1-1 】
잘못한 것에 대해서도 물어봤겠죠

【 기자 】
문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일로는 예상하신 대로 부동산 가격안정이 꼽혔는데, 무려 38.4%가 응답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코로나19 대처가 미흡했다는 응답이 7.3%, 경제/민생 해결 부족 4.3%, 공직자 인사문제 3.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잘했다 1.6%, 잘못했다 3.0%로 나왔습니다.


【 질문2 】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보상과 관련해 50조 100조 공방이 일고 있는데, 여론은 어떤가요?

【 기자 】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매우 동의한다 30.8% 어느 정도 동의한다 38.0%, 반면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7.5%,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11.0%로 나왔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동의한다는 의견이 68.7% 동의하지 않는 의견은 28.5% 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여당은 오늘도 추경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는 새해가 밝는대로 신년추경을 편성할 것을 강력히 주문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등에서 70% 넘게 동의했고,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75.9%가 동의했습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74.0%로 동의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 질문 3 】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이번 선거는 부동산과 가족 논란이 이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왔다시피 차기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급 확대와 세금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견 유보층 또는 중도층 유권자들 상당수는 후보들의 부동산 메시지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습니다.

▶ 인터뷰 : 허진재 / 한국갤럽 이사
- "현 정부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문제를 그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세대를 막론해 모든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며 공통의 관심사이기에 대선 주자들도 부동산 정책에 더 정성을 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와 함께 후보 가족 의혹에 따라 지지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10명 중 4명에 달하는 만큼, 선거 막판까지 네거티브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죠.

#한국갤럽 #여론조사 #MBN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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