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노조 수도권 오늘 파업
입력 2009-11-06 00:25  | 수정 2009-11-06 01:22
【 앵커멘트 】
철도노조가 지난 9월에 이어 또다시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첫 날인 어제(5일) 일부 열차가 운행 차질을 빚은 가운데, 철도노조는 이번 달 중순 또 한 차례의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도노조가 어제(5일) 오전 9시부터 5천여 명에 이르는 조합원이 참가하는 이틀 동안의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5일)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지방 사업장에서 파업에 들어갔던 철도노조는 오늘(6일)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파업을 벌입니다.

다행히 파업 첫날인 어제(5일)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KTX와 출퇴근 시간 통근열차는 대부분 정상 운행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되거나 취소됐고, 화물열차 운행도 대폭 줄어 화물 운송은 다소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시작되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체 인력 1천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의 책임은 전적으로 불성실한 협상 태도를 보인 코레일 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측은 허준영 사장에 단체 교섭에 성실히 임하라면서, 임금 구조 개선과 노조 전임자 축소 반대 등을 요구 사항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이번 파업은 공기업 선진화 철회 등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는 요구 사항을 내건 불법 파업이므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노조 측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 달 중순 또다시 대규모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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