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호건설, 대구 칠성시장 정비사업 수주
입력 2021-12-28 17:28 
대구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금호건설이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칠성시장 일부를 현대화하는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1가 97-1번지 일대 3434.7㎡에 지하 5층~지상 38층 2개동, 아파트 174세대·오피스텔 43세대와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낙후된 구도심의 재래시장과 노후화된 주택이 최고 38층의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한다.
단지는 칠성시장에 위치해 준공과 동시에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대구 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대구옥산초, 경명여중, 경명여고 등 초·중·고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동성로 로데오거리,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대구점, 경북대학교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 또한 가깝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정비사업에 비해 행정절차와 사업구조가 단순해 평균 3~4년이면 사업이 완료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사업 역시 공사기간이 약 43개월이다. 총 공사비는 약 781억원 규모다.
그간 금호건설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모래내 서중 양대시장'과 경기도 광주시 '경안시장 정비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살려 앞으로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해 시장 정비사업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양성용 금호건설 주택본부장은 "낙후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정비사업이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시장 정비사업의 수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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