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당 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포용하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를 향해 "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이 있고 ARS(자동응답방식)가 있는데, 전화 면접은 응답률이 20~30%에 이르고 ARS는 3~7%에 불과하다"며 "ARS는 우리한테 통상 5~8%까지 유리하게 나오는 게 통계 수치상 정확하다. 그건 정권교체 열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리얼미터 등 ARS는 경향성만 보면 되고, NBS(전국지표조사) 등 전화 면접 조사는 실제 여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오늘 나온 ARS 조사인 '공정'의 조사조차 늘상 우리에게 5~8% 유리하게 나오는데, 1.6% 진다면 그건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며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 건너간다"고 부연했다.
한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실시한 다자대결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9.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7.5%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1.3%포인트 올랐으며 윤 후보는 3.1%포인트 내렸다. 해당 조사는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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