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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연자 "코로나로 결혼 미뤄…예비신랑은 은인"
입력 2021-12-28 08:54 

‘아침마당 김연자가 예비신랑에 대해 은인이라고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김연자와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언급하며 봄 가을 연말이 시즌인데, 행사를 못 하고 다 캔슬 돼서 아쉽다. 활동할 만해서 다시 움직이려고 하려는 찰나에 다시 못 하게 돼서 아쉽다, 2년 동안 무대를 못 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김연자는 우리는 무대가 운동장인데 공연을 못 하니 살이 찐다. 무대에서 뛰어다니며 웃고 울고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스트레스가 쌓인다”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떼창이다. 함께 웃고 부르고 우는 게 좋다. 몇 곡 부르면 땀이 쭉 나서 사우나 갈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연자는 지난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예식을 미뤘다. 이에 김연자는 가을에는 꼭 하려고 했는데 생각지 못한 오미크론이 찾아왔다. 모든 분들이 힘들 때 결혼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미뤘다”며 내년 봄에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또 김연자는 예비신랑에 대해 50년 인연이다. 광주 음악학원에서 같이 노래를 배웠다. 저는 그 시절 남자친구를 기억 못 하는데, 남자친구는 저를 기억하더라. 계속 엇갈리다가 제가 기억하는 게 1980년대 밤무대 업소에 올랐을 때 밤업소 연예부장님으로 재회했다. 그때는 인사하는 관계였다. 이후 제가 정말 힘들었을 때 SOS를 쳤을 때 손을 잡아줬다. 은인 같은 남친”이라고 이야기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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