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또 김건희 얼평?…"홍조 올린 화장에 배시시 미소 흘려"
입력 2021-12-27 11:00  | 수정 2022-03-27 11:0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왼쪽)와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 사진 = 연합뉴스
손혜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SNS 글 공유
황 최고위원 "맘에도 없는 사과로 동정심 유발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해 '얼평'(얼굴 평가)을 해 논란이 됐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또 다시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손 전 의원은 어제(26일) 페이스북에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의 SNS 글을 공유한 뒤 "한껏 홍조 올린 화장에 순간순간 배시시 미소를 흘리는 이 태도가 사과의 모습이라고?"라고 적었습니다.



손 전 의원이 공유한 글에 따르면, 황 최고위원은 "개사과 3탄. 간사한 눈웃음과 맘에도 없는 사과로 동정심을 유발해서 대충 뭉개고 끝내려는 마음이 그대로 고스란히 다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윤석열 씨는 대답해야 한다. 김건희 씨의 경력위조와 재직증명서 위조, 취업사기가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라며 "당신이 사람이면, 최소한 당신이 조국 장관 부부에게 한 짓 그대로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얕잡아 본 김건희 사과"라며 "허위는 아니고 부풀려져? 자기가 부풀린 것도 아니고 저절로 부풀려졌어? 게임산업협회에 재직도 안 하고서 근무한 것은 부풀려진 게 아니라 명백한 허위다. 요것들 말하는 것 봐라"고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에 대한 과거 허위 이력 기재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선거 기간에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손 전 의원은 이달 초에도 김 씨를 상대로 '얼평'을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지난 8일 김 씨의 과거와 최근 사진을 올리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13일 손 전 의원은 "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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