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의 재회 후유증은 계속된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26일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한 후 미묘한 감정 변화를 겪는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국연수는 라이브 드로잉쇼를 앞두고 최웅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약 기운에 몽롱했던 최웅은 그가 다녀간 낯선 흔적과 흐린 기억에 혼란스러웠다. 국연수가 그날의 일을 모른 척했지만, 이내 최웅은 꿈결 같았던 순간이 모두 현실이었음을 깨달았다. 늦은 밤 국연수의 집 앞에 나타난 그는 그저 그런 사랑한 거 아니고, 그저 그런 이별한 거 아니잖아”라며 어떻게 지냈는지, 힘들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눈물이 가슴 저릿한 여운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이들 사이에는 또 한차례의 후폭풍이 불어 닥친다. 공개된 사진에는 우연히 도서관에서 마주친 최웅과 국연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책장 틈으로 서로를 발견하고 놀란 두 사람의 눈빛에서 여전히 어색하지만 미묘하게 달라진 분위기가 전해진다. 최웅 부모님의 식당에서 포착된 국연수도 흥미롭다. 한껏 굳은 얼굴의 최웅, 최호(박원상 분)와 이연옥(서정연 분)의 배웅을 받는 국연수의 난감한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들이 찾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방송되는 7회에서 최웅과 국연수는 지난밤 일에 대한 후회로 현실을 회피하지만, 결국 도망친 그곳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 기분이었어. 사람 하나 바보로 세워두고 혼자 한 걸음씩 멀어져 가는 걸 바라만 보는 기분 말이야”라고 차갑게 돌아서는 최웅의 모습도 그려지며 또다시 흔들리는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그 해 우리는 제작진은 최웅, 국연수가 눈물의 고백으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직은 두려운 두 사람의 재회 후유증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주 방송되는 7, 8회를 통해 이들을 변화시킬 결정적 사건이 찾아온다.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격변, 관계의 향방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그 해 우리는 7회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