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11년 만에 가장 추운 성탄절…다음 주 초까지 전국 한파
입력 2021-12-25 19:20  | 수정 2021-12-25 21:09
【 앵커멘트 】
서울은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급강하해, 11년 만에 가장 추운 성탄절이었습니다.
칼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는데요.
서울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동욱 기자,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지금은 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명동 신세계 백화점 앞에 나와있는데요.

밤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까지 불면서 낮보다 뤌씬 추워졌습니다.

서울은 오늘 최저기온이 영하 13도, 체감온도가 영하 17도에 이르는 강추위가 찾아왔는데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추운 성탄절이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고 바람도 많이 불면서 체감온도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평소보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그래도 거리엔 성탄절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가족과 연인끼리 성탄절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시민들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곽노홍 / 서울 영천동
- "최근 날씨에 비해서 너무 많이 추워졌는데 집에 있어도 몸이 떨릴 정도로 추위가 느껴졌고 근래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데 내일 날씨는 어떨 것으로 예상되나요?


【 기자 】
오늘도 많이 추웠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6도, 대전은 영하 14도, 대관령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물론 다음 주 초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계량기는 천이나 스티로폼으로 감싸서 동파에 대비하시고, 골목길이나 응달이 지는 곳을 지날 때는 낙상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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