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대전·광주·전북서도 '감염경로 미확인'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입력 2021-12-25 17:22  | 수정 2021-12-25 17:24
사진 = 연합뉴스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 총 343명…해외유입 138명, 국내감염 205명
충북·충남·제주 등 제외한 10개 시도서 n차 전파 발생 확인돼

인천, 대전, 광주, 전북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며 오미크론 'n차 감염'이 확인된 지역이 전국 10개 시도로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총 343명이 돼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5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8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감염자 81명중 39명은 국내감염, 42명은 해외유입으로, 지난 1일 오미크론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래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광주(2명)와 인천·대전·전북(각 1명)에서는 감염경로가 파악 되지 않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다수 지역에서 감염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것은 오미크론이 이미 지역사회에 퍼져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해 향후 지역사회 감염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 사진 = 연합뉴스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의 유치원과 부안·정읍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전날 접촉자 25명이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았으며 '이란발 입국자-호남' 사례에서는 9명, '강원 원주 식당 사례'에서는 1명이 추가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해 지난 17일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와 관련자 1명 등 총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감염자 중 14명은 미국, 7명은 영국, 6명은 케냐, 3명은 탄자니아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왔으며 카타르, 카메룬, 스페인 출발자는 2명씩이었고, 터키, 코트디부아르, 캐나다,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몰디브에서 온 사람이 1명씩이었습니다.


초기에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이 주변으로 전파됐으나 최근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 'n차 전파'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과 강원도 원주 식당, 경남 거제에서 각각 발생한 지표(첫) 환자의 경우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날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n차 감염은 총 9건으로 ▲ 인천 미추홀구 교회 ▲ 이란발 입국자-호남 ▲ 전북 익산 ▲ 경남 거제 ▲ 대구 미국발 입국자 ▲ 강원 식당 ▲ 서울 프랑스발 입국자 ▲경남 미국발 입국자 ▲부산 UAE발 입국자 관련 사례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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