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동일한 회사인데 입사일 다른 재직증명서 제출"
입력 2021-12-24 21:49  | 수정 2021-12-24 21:51
김건희 씨가 지난 2006년 6월 한국 폴릭텍대학교에 제출한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재직증명서(왼), 2006년 12월 수원여대에 제출한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재직증명서(오) / 사진 = 강민정 의원실 제공
각각 한국폴리텍대와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
한국폴리텍대에선 입사일 '2004년 12월 2일'
수원여대에선 입사일 '2003년 12월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동일한 회사인데 입사 날짜가 다른 재직증명서를 각각 한국폴리텍대학교와 수원여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는 지난 2006년 6월 한국폴리텍대학교에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입사일이 '2004년 12월 2일'인 재직증명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인 2006년 12월에는 수원여대에 동일한 회사의 재직증명서를 제출했는데, 입사일이 '2003년 12월 2일'입니다.

각각 재직증명서 발행일은 2006년 6월 29일, 2006년 12월 11일 입니다.

아울러 한국폴리텍대 이력서 '산업체 경력' 란에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근무 기간이 '2005년 4월 1일~2006년 6월 현재'라고 적었는데, 이는 입사일이 '2004년 12월 2일'이라고 적은 것과 차이를 보입니다.

김건희 씨 / 사진 = 연합뉴스


강 의원은 "김건희 씨의 이사 재직 시점이 본인이 제출한 재직증명서와 이력서 문서에조차 2003년, 2004년, 2005년으로 오락가락한다"며 김 씨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한 후 입장을 내겠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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