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 친근해진 '황비' '웅비'…한국거래소 캐릭터 재디자인
입력 2021-12-24 14:56  | 수정 2021-12-24 15:07
한국거래소의 새 캐릭터 '황비' '웅비'. 한국거래소 제공.
MZ세대에 다가가려 귀여운 형상으로 리모델링


한국거래소가 MZ 세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황비' '웅비' 캐릭터를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에서 귀여운 형상으로 재디자인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투자,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상대적으로 투자 경험이 적거나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증권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대가 됐다"며 "소위 '주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한국거래소를 소개할 필요성이 제기돼 기존의 각진 황비, 웅비 대신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황비, 웅비를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적으로 황소와 곰이 금융시장의 상징 동물로 인식됐는데, 황소는 뿔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받는듯한 모습 때문에 상승장을 기원하고 곰은 공격할 때 앞발을 내려치는 모습으로 하락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거래소의 기존 캐릭터 '황비' '웅비'. 한국거래소 제공.


기존의 황비, 웅비 캐릭터가 이같은 황소와 곰의 외형적인 모습을 형상화하는 데 충실했다면 새로 디자인 된 황비와 웅비는 사람처럼 두 발을 딛고 서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머리를 긁적이는 등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새 캐릭터 '황비'.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의 새 캐릭터 '웅비'. 한국거래소 제공.


리모델링 된 황비와 웅비는 한국거래소 공식 블로그에서 한국거래소 만의 고유한 특징과 업무, 역할을 소개하며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재 캐릭터 소개를 포함해 3편까지 업로드 됐고,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 시 유의해야할 점,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릴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는 "황비와 웅비 외에도 시장 참여자나 작전세력 등을 형상화한 새로운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으며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거래소만의 황비·웅비 유니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여러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알기 쉽게 거래소를 알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환 기자 hwany@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