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강래 "4대 강 중단해야"…여야, 원내대표 회담
입력 2009-11-04 12:04  | 수정 2009-11-04 14:34
【 앵커멘트 】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4대 강 사업에 대한 중단 촉구와 함께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하고 각종 현안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강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바로 4대 강 사업 중단입니다.

이 원내대표는 4대 강 사업의 중단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예산안 전면수정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4대 강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민주당은 내년 예산안을 사람에게 투자하는 예산으로 대폭 수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세종시 문제도 이 대통령이 직접 세종시 원안 추진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디어 법 재개정의 당위성과 함께, 효성 그룹 관련 의혹에 대한 원점 재수사와 국회 내 검찰개혁 특위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새로운 비리 의혹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으며, 비리 의혹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누가 봐도 이것은 명백한 대통령 사돈 게이트입니다."

각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들어 회동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미디어법 재개정 문제와 함께 세종시 문제, 4대 강 살리기와 새해 예산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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