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FDA, 머크 코로나 알약 치료제도 승인…문제는 부작용?
입력 2021-12-24 07:00  | 수정 2021-12-24 07:12
【 앵커멘트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머크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사용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어제 화이자 치료제 승인에 이어 2번째로 허가를 내린 건데, 실제 예방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선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머크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이은 2번째 승인으로, 미국 정부는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화이자 알약 1천만 명분과 머크사 알약 3백만 명분을 구매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물량이 확보하는 대로 전국에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 발표보다 몰누피라비르의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FDA는 가임기 여성은 복용 기간 피임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남성도 복용 이후 3달간 피임해야 한다고 주의했습니다.


몰누피라비르가 고위험군 감염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추는 비율은 약 30% 정도로, 90%에 가까운 화이자 치료제에 비해 낮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에 육박하며 또다시 사상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인터뷰 : 폴 엘리엇 /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의대 교수
- "우리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훨씬 더 빨리 퍼지고 전염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입원 환자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독일에선 오미크론 감염 후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고, 3주 안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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