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각 도시마다 잠자리女"…전 부인이 폭로한 '색계' 출연 中스타 실체
입력 2021-12-21 08:12  | 수정 2021-12-21 08:16
영화 '색,계'에서 탕웨이(왼쪽)와 함께 출연했던 왕리훙(오른쪽) / 사진 = 영화사 제공
"결혼 생활 도중 외도와 성매매" 폭로
왕리훙,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 선언

영화 '색,계'에 출연했던 중화권 톱스타 가수 겸 배우 왕리훙(王力宏·45)이 결혼 생활 도중 외도와 성매매를 했다는 폭로가 제기됐습니다.

어제(20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왕리훙의 전 부인 리징레이(李靚蕾)는 지난 17일 남편의 부정을 자신의 SNS에 폭로했습니다. 그는 결혼생활 내내 남편과 남편의 가족들로부터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왕리훙이 각 여러 도시에 잠자리 상대를 두고 성매매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15일 왕리훙은 웨이보를 통해 리징레이와의 이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리징레이는 이혼 발표 이틀 만에 전 남편에 대한 폭로를 한 것입니다.

리징레이의 글이 화제가 되자 왕리훙은 20일 "리징레이가 만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임신을 하자 결혼을 강요했고, 결혼 생활 10년 중 별거 기간을 뺀 5년 8개월간 협박·위협 속에서 악몽 같은 삶을 살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리징레이가 주장한 외도 및 성매매에 대한 해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악화하자 왕리훙은 "여러모로 생각해본 결과 남자는 마땅히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 일은 내가 잘못한 일로 인해 빚어졌고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잠시 일에서 물러나 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들도 일제히 왕리훙을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온라인 평론에서 "왕리훙이 잠시 연예계 퇴출을 선언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연예계 스타들이 법률과 도덕의 경계선을 밟고 넘어지는 경우가 잦은데 이는 연예계가 사회 도덕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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