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면세점 구매한도 완전 폐지…상생임대인에게 인센티브 제공
입력 2021-12-20 19:20  | 수정 2021-12-20 21:00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내년 경제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들을 내놨을까요?
우선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책이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 안정, 고용 창출을 위한 정책들이 시행됩니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장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면세점, 연말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썰렁하기만 합니다.

코로나 확산과 오미크론 여파로 면세점 업계는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정부는 침체된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5천 달러로 제한했던 내국인 구매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선, 소비 진작을 위해 신용카드 추가 사용액에 대한 특별공제를 1년 연장하고, 소상공인에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주는 '소비복권제'도 도입됩니다.

숙박, 실내체육시설 등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도에서 이월된 약 40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도 제공키로 했습니다.


내수 진작과 함께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단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이미 발표한 주택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인기가 컸던 사전청약은 당초 6만 2,000호에서 6만 8,000호로 늘려 속도 내어 공급하겠습니다."

특히,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직전 계약보다 임대료를 5% 이내로 올린 '상생임대인'에 대해 양도소득세 비과세 여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고용 확대 방안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3개월 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면 지원금 2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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