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전까지 '큰 눈'…정전·동파 등 사건 사고 잇따라
입력 2021-12-19 19:30  | 수정 2021-12-19 19:41
【 앵커멘트 】
어제(18일) 오후부터 시작된 큰 눈이 수도권 일부 지역엔 오늘(19일)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도심 일대가 빙판장으로 변했고, 갑작스레 들이닥친 한파 속에 정전과 동파 등 아찔한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빙판길에 들어선 운전자들이 속력을 한껏 낮추며 '거북이 운행'을 이어갑니다.

시민들은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잰걸음으로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오늘(19일) 오전까지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도심 일대가 하나의 빙판장으로 변했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밤사이 골목길 곳곳에 내린 눈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찬 / 서울 상수동
- "아직 제설이 안 된 데가 많아서 오늘도 배송하다 한 두 번 정도 넘어진 거 (같아요). (배달이) 늦다 보니까 고객들 불만도 많고…불편사항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혜 / 서울 노량진동
- "너무 미끄러워서 걷기가 힘들어요. (바닥에) 소금 같은 거 뿌려주면 좋을 거 같아요."

주말에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와 폭설 속에 정전과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화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어제(18일) 오후부터 11시간 동안 전기가 끊겨 550여 세대가 추위에 떨었습니다.

▶ 인터뷰 : 서정현 / 서울 화곡동
- "정전되는 동안은 난방도 안되고 온수도 안 나오고. 전체적으로 좀 불편했습니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모두 69건의 동파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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