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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층간소음에 입 열었다 "직접 사과드렸다…앞으로 조심할 것"
입력 2021-12-19 17:27  | 수정 2022-03-19 18:05
인스타그램 통해 사과문 게재
"함께 쓰는 공동주택, 신경쓰고 조심하겠다"
층간소음 논란 불거진 배우 김경남도 사과


최근 한 네티즌이 유명 연예인의 층간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가수 성시경이 층간소음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늘(19일)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가 '드릴 말씀 없다', '곧 이사간다' 이렇게 나서 괴로워하다가 글 올린다. 그럴리가 있나"라며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본 이웃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시경은 "밑에 이웃 분께 그날 직접 가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 드렸고 다행히도 잘 들어주셔서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드렸다"면서 "고생해주는 밴드 멤버들 식당 가려다 코로나도 있고, 집에서 저녁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TV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 게 실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튜브의 경우에는 2층에서 헤드폰을 끼고 하기 때문에 확성을 하지 않는다. 매일매일 음악을 크게 듣지 않는다"라며 "대부분의 시간은 밖에서 지내고 앞으로 더욱 더 조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걸으면서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함께 쓰는 공동 주택이니까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당연히 더욱 조심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진짜 더 신경쓰고 조심하겠다. 이웃 분께 제일 죄송하고 팬 분들께도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성시경을 둘러싼 층간소음 논란은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 문제, 끝까지 가야 되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 돼서 층간소음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관리원님과 본인이 직접 방문해 주의를 요청했으나 층간소음이 계속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해당 글을 접한 또 다른 네티즌 B 씨가 자신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유명 가수 S 씨의 층간소음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B 씨는 "윗 집에 사는 가수 S 씨가 매일같이 쿵쿵쿵 발 망치에 지금은 음악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며 "이사오고 얼마 안 되어서는 관리소 통해서 항의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 사들고 와서 사과했다. 얼마 못 갔다"라고 동조했습니다.


이어 "관리실에 클레임 걸면 경비원 분께서 직접 그 집에 찾아가서 말을 해야 하는데 밤에는 경비원 분이 안 계실 때가 많고, 계시더라도 매번 죄송스러워서 도저히 못 참겠을 때 천정을 몇 번 두들겼다"라면서 "광고에 저 연예인 나올 때마다 TV를 부숴버리고 싶다. '잘 자'라더니 잠을 못 자겠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수 S 씨의 이니셜과 '잘 자'라는 멘트로 층간소음의 가해자를 특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일부 언론이 가수 S 씨 측이 층간소음 논란을 두고 "살고 있는 빌라 자체가 소음 문제가 심하다. S 씨도 피해자"라며 "더 이상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싶지 않아서 곧 이사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하자 성시경이 직접 입을 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연예인 층간소음 논란을 처음 제기한 A 씨의 이웃은 배우 김경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경남 측은 김경남 배우가 당사자 분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김경남 배우도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다. 피해를 입으신 분께도 놀라셨을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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