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신규확진 6236명…위중증 환자 또 최다 경신
입력 2021-12-19 10:46 
1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중단되고 다시금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둘째 날인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23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이같이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56만509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313명)보다 1077명 줄어 지난 14일(5567명) 이후 닷새 만에 7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6683명보다 447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그간 주말이나 휴일께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전날 눈까지 내리면서 검사소를 찾는 사람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6173명, 해외유입이 63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이달 13~1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17명, 5567명, 7850명, 7621명, 7434명, 7313명, 6236명 순이다. 7000명대가 4차례 나왔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683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79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4523명(73.3%)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2308명, 경기 1723명, 인천 49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1650명(26.7%)이 발생했다. ▲부산 362명 ▲경남 214명 ▲충남 206명 ▲대구 152명 ▲대전 147명 ▲경북 134명 ▲강원 100명 ▲전북 92명 ▲충북 91명 ▲전남 43명 ▲울산 37명 ▲광주 27명 ▲세종 23명 ▲제주 2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0명)의 배 이상이다.
지난 17일 오전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줄 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위중증 환자는 1025명으로, 전날(1016명)보다 9명 늘었다.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가며 전날에 이어 또 최다치를 경신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후 699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사망자는 7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722명으로 늘어났다. 평균 치명률은 0.84%다.
사망자 78명 중 73명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나머지 5명 중 3명은 50대이고, 2명은 40대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 늘어 누적 178명을 기록했다. 12명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여행지별로 구분하면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국에서 4명이 왔고,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각각 1명이 입국했다.
이로써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178명 중 국내감염은 124명,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으로 종합됐다.
방역당국이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175명(감염자 166명·의심자 9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지역 사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을 시작으로 가족과 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발 입국자와 전북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입국한 이 1명을 기점으로 그의 가족 5명, 전북 어린이집 27명, 서울 가족모임 13명, 전남 어린이집 16명 등 잇따라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9%(누적 4206만8035명)를 기록했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22.5%(1152만8139명)가 완료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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