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겨울 '강추위'…강원 산간 큰 눈
입력 2009-11-02 07:10  | 수정 2009-11-02 07:57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매우 춥습니다.
아직 출근 전이라면 따뜻한 옷부터 챙겨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아침 기상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혁준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의 기온으로 첫 얼음이 관측된 곳도 있죠?

【 기자 】
서울의 현재 기온은 영하 1도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5.3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매서운 초겨울 날씨인데요.

전국적으로도 어제 같은 시각보다 10도에서 15도가량 기온이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5일가량 늦지만 이천과 문산 등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현재 문산이 영하 1.2도, 강화가 영하 1.4도, 대전 4.5도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2~5도가량 더 떨어져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남 등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아침 출근하실 때 두툼한 외투나 목도리를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낮 기온도 쌀쌀해 서울 4도를 비롯해 전국이 3도에서 13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추워집니다.

서울과 대전은 영하 2도, 춘천은 영하 4도 등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권을 기록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수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수요일 낮부터는 차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질문 2 】
강원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강원 강릉과 속초 등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앞으로 최고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관령과 속초는 올 들어 기상관서 중에서는 처음으로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속초는 지난해보다 50일가량 빨랐고, 대관령은 지난해보다 18일 빨랐지만, 평년보다는 하루 늦게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대설특보가 강원 동해안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많아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물결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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