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한파주의보'…체감기온 '영하'
입력 2009-11-01 21:51  | 수정 2009-11-02 00:17
【 앵커멘트 】
이제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2일)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내륙지역에는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눈발이 날리는 강원도 설악산 대청봉.

등산객들에게 가을 단풍 대신 자욱하게 낀 안갯속에서 눈길을 오르는 한겨울 산행의 정취를 선물합니다.

오늘(1일) 오전 7시부터 강원 산간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눈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산간지방은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내륙 지역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졌을 때 발표되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따라서, 내일(2일) 아침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체감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13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모레(3일)는 기온이 더 떨어져, 내륙지방에서는 아침에 올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건, 시베리아 쪽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수요일 낮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바뀌면서 '깜짝 추위'가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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