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족과 말다툼하다…고속도로 걷던 5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
입력 2021-12-14 10:10  | 수정 2021-12-14 11:24
가족과 말다툼을 하다가 차에서 내려 고속도로를 걷던 50대 여성이 뒤따라오던 벤츠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 = 부산경찰서
2차로에 멈춘 차량서 내려 1차로로 걷던 중 사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안에서 가족과 말다툼을 하던 중년 여성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도로를 걷다가 뒤따라오는 차량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14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어제 오후 10시 30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18.6km(상동 2터널 부근)에서 50대 여성 A 씨가 60대 운전자 B 씨가 운전하는 벤츠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사고는 A 씨가 부산에서 일을 마친 뒤 가족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시작된 말다툼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변속기 버튼을 눌렀고, 차량은 2차로에 멈춰 섰습니다. 이후 뒷좌석에 탑승했던 A 씨는 차에서 내려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1차로로 향하던 중 달리던 B 씨의 차량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1시간 가량 고속도로가 통제되면서 사고지점 후방으로 약 1km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A 씨 가족과 벤츠 차주 B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말다툼을 하다가 차에서 내려 고속도로를 걷던 50대 여성이 뒤따라오던 벤츠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 = 부산경찰서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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