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에너지 전환으로 바람연금·햇빛연금 받게 하겠다"
입력 2021-12-12 15:51  | 수정 2021-12-12 16: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경북 문경시 가은역을 찾아 꼬마열차에 탑승하기에 앞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오늘(12일) 아내 김혜경씨와 경북 문경 가은역 방문해 '꼬마열차' 탑승
"박정희 고속도로가 산업화 이끌었듯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재생 에너지 전환 정책과 관련해 "바람연금, 햇빛연금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2일) 경북 문경시 가은역에서 '꼬마열차'에 탑승하기 전 즉석연설에서 "이제는 태양농사를 지어야 하고 바람농사를 지어야 한다. 동네 주민이 함께 지어서 나는 수익으로 노후를, 현재 삶을 바꿔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에너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시로 판매하면 탈탄소 산업 전환과 지역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자신의 구상에 '바람연금', '햇빛연금'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경북 문경시 가은역을 찾아 꼬마열차에 탑승하며 20여년 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에서 관광지로 바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전국 곳곳에서 누구나, 아무 때나 에너지를 생산한 후 쓰고 남은 것을 팔도록 해야 한다"며 "바람연금, 햇빛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바람과 태양을 에너지로 바꾸는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 투자를 정부가 맡아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에너지를 서울이나 부산으로 팔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을 촘촘히 깔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며 "마치 박정희 시대의 고속도로가 전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가 바람, 태양으로 여러분을 부유하게 만드는 자원이 될 것이다. 그 길을 제가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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