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김건희 셀카 올리며 "지금까지 이런 후보 배우자는 없었다"
입력 2021-12-12 09:26  | 수정 2022-03-12 10:05
“숨을 때 아닙니다…설명해야 할 의무 있다” 저격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하며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압박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지금까지 이런 대선 후보 배우자는 없었다”며 김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김 씨가 직접 나와 해명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논문표절이 아니라면 언론을 불러놓고 직접 논문 내용을 당당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씨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다는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안해욱 회장님이 틀렸다면 직접 그분을 대면해서 ‘사람 잘못 봤다고 할 수 없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출연해 1997년 한 술집에서 김 씨를 만난 적 있다고 증언한 인물입니다. 또한 YTN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의 젊은 시절 사진 속 인물과 ‘쥴리라는 인물이 동일인임을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1997년에는 김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안 씨를 향해 ‘어리숙한 고령의 제보자라며 증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추 전 장관은 46년생인 어머니 최은순의 나이(76세)보다 안 회장님은 48년생으로 74세인데 나이 탓하며 기억을 불신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초점은 안 회장의 나이가 아니다. 1940년생이라는 인터넷 나이 정보는 틀린 것이라는 안 회장의 확인이 있었다는 취재진 전언이 있었다”며 만일 (안 전 회장이) 1940년생이라면 20대 후반 늦은 나이에 태권도를 시작해 큰 실력자가 됐다는 건데,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해당 글과 과거 김 씨가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셀카 한 장을 함께 올렸습니다. 다만 언제 촬영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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