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닷새째 7천 명 안팎 예상…병상 대기·사망자 '최다'
입력 2021-12-12 08:40  | 수정 2021-12-12 08:52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7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확진자도 7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하루 8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병상 대기자도 1,50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11일)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81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326명이 늘고 일주일 전보다는 1,475명 많은 수치로, 오늘도 7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1일 9명이었던 사망자는 이번 달 4일 70명을 찍더니, 어제 8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병상 사정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병상 대기자'가 1,500명을 넘어서면서 지금까지 기록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로 사실상 한계에 이른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10일)
- "저희가 병상은 계속 늘려가고 있지만 고령층 감염과 중환자가 많아지면서 병상 가동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더 빠르기 때문에 걱정…."

한편, 방역패스 적용 계도기간이 오늘 종료되면서 내일부터는 지침을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식당과 카페, 학원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은 출입 시에 접종 증명서나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유행세가 계속되면 이번 주 중으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단축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편집: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