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 "유한기 죽음의 비밀, 이관행은 알고 있다"
입력 2021-12-11 15:27  | 수정 2022-03-11 16:05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부장 / 사진 = 연합뉴스
"이관행 사업본부장, 최근 유한기 본부장과 교류 잦아…죽음의 과정까지도 잘 알 것"
"핵심 증인마저 세상 떠나…수사 급물살 타도록 대장동 관련 폭로 준비 중"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정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해 "이관행이라는 사업본부장이 유 전 본부장 죽음의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1~2주안에 검찰이 도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안 될 사건의 비밀 보따리를 풀어 보이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원 본부장은 어제(10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은 엔지니어가 아니어서 건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행동대장, 전체를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다"라며 "아는 건 유한기, 정민용 기획팀장(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기술사 자격증을 가진 한 팀장 등 4명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동규, 유한기, 정민용, 한 팀장이 여러 차례 성남시장실에 가서 직접 대면보고를 했다"며 "이에 대해선 유한기 사장이 직접적인 핵심 증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이관행이라는 또 다른 사업본부장이 근래에 유한기 본부장과 교류하면서 '검찰 수사를 어떻게 받아야 될 거냐'(를 상의했다). 그래서 죽음의 과정까지도 저는 이관행 본부장은 잘 알고 있다고 본다"며 이관행 본부장에 대한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검찰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 속 핵심 증인인 유한기 본부장마저 세상을 떠났다며 "그래서 (수사를) 좀 더 급물살로 끌어내기 위해 내가 조치를 좀 해야 되겠다, 이재명 측에서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형태로"라며 엄청난 폭로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제보받은 내용과 폭로 시기에 대해선 "일주일, 늦어도 2주 이내에 하겠다"며 "대장동 1타 강사가 아닌 1타 공격수로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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