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와이스 지효 판박이 '이 여성'…알고 보니 낯익은 '백설공주'
입력 2021-12-10 22:17  | 수정 2022-03-10 23:05
디즈니 백설공주 등 비주얼 복원
‘생성적 대립 신경망’ 통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로 디즈니 동화 속 공주들을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복원한 사진이 화제입니다. AI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동화, 애니메이션, 조각상 등의 인물이 실제 사람 모습으로 잇따라 구현되고 있습니다.

AI 프로그램 아트브리더(Artbreeder)는 디즈니 동화 속 공주들을 실사화한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백설공주는 검은 단발머리에 도톰한 입술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울러 동양적인 얼굴로 묘사된 점이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 뮬란을 AI로 실사화 한 사진에서는 길쭉하고 얇은 눈썹 모양에서 현대적인 동양 여전사 느낌을 구현했습니다. 신데렐라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져 애니메이션 속 이미지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아트브리더는 딥러닝(다양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 기술을 이용해 얼굴 및 풍경 등의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비교해 실제와 유사한 모습으로 자동 생성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나날이 발전하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비주얼 복원 사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예술가 바스 우터윅(Bas Uterwijk)은 자유의 여신상을, 디자이너 다니엘 보샤트(Daniel Voshart)는 고대 로마 조각상 등을 실제 사람의 얼굴로 구현했습니다. 이 밖에도 화가 빈센트 반고흐 등 다방면으로 예술 작품을 실사화하며 ‘디지털 아트 분야로 뻗어가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사진을 넘어 영상으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이는 예술 및 방송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추세입니다. Mnet은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 가수 고(故) 터틀맨의 생김새, 목소리 등을 복원해 AI로 12년 만에 멤버들과 무대를 꾸린 모습을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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