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혜경, 이재명보다 먼저 TK행…"여성의 일과 삶 존중돼야"
입력 2021-12-10 15:25  | 수정 2021-12-10 15:42
9일 준공을 일주일여 앞둔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9일 대구·경북(TK)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달 호남에 이어 이번엔 대구·경북(TK)을 이 후보보다 먼저 방문하며 적극적인 내조에 나섰습니다.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 측에 따르면 김 씨는 어제(9일) 오전 11시 대구의 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열린 '혜경언니와 함께 하는 로컬의 더 나은 엄마의 삶을 위한 meet up'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씨는 육아를 병행하고 있거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돼 새로운 일자를 찾고 있는 3040 여성 10여 명을 만나 이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경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참석자는 한부모 가정의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언급하며 "이 후보가 약속한 '양육비 대지급제와 구상권 청구'가 시급히 도입될 필요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혜경언니와 함께 하는 로컬의 더 나은 엄마의 삶을 위한 meet up' 간담회에 참석한 김혜경 씨 /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김 씨는 이러한 의견에 공감하며 "여성의 일과 삶이 존중돼야 한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경북 상주로 이동한 김 씨는 오는 15일 준공을 앞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했습니다.

김 씨는 이곳에서 작물 재배 실습 교육을 받는 2030 청년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스마트팜을 통해 미래농업 발전의 기대가 커졌다"며 예비 청년농부들을 격려했습니다.

이후 경북 경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교육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지는 등 적극적인 내조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발상지로 알려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해 조상들에 대선 출마를 고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 씨는 오늘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 번째 행선지로 TK를 찾은 이 후보와 함께 일부 일정을 소화합니다. 두 사람은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해 조상들에 대선 출마를 고하며 절을 했습니다. 이후 김 씨는 이 후보와 황리단길 걷기 일정을 동행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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