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새벽 첫 손님인데"...택시비 9300원 '먹튀'한 고등학생들
입력 2021-12-10 14:58  | 수정 2021-12-10 15:43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손님 5명이 택시에 탑승하기 전 걸어오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택시비 안내하자 차 문 열고 도주
온라인 커뮤니티에 블랙박스 영상 공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손님들이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망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4일 오전 6시 40분쯤 한 택시기사는 서울 상암동에서 아침 첫 승객으로 5명의 승객을 태웠습니다.

승객 5명 중 3명은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내렸고, 2명이 남아서 목적지인 후암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비 먹튀 도주 고등학생 화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승객들이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하는 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사가 뒷좌석에 있던 두 승객에게 택시비 9천300원을 안내하는 순간, 그들은 돌연 차 문을 열고 도주했습니다.

기사는 급히 뒤를 쫓으며 "도둑이야"라고 크게 소리 질렀지만 끝내 학생들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만 원도 안되는 돈이지만 아침 첫 손님부터 속이 상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이 같은 사연을 제보했습니다.

택시 내에서 승객들이 나눈 대화. 고등학생으로 추정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사는 이들이 "갑자기 경찰 하고 싶다", "내신도 잘 나온다" 등의 대화를 나눴다며 고등학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정말 속이 상한다", "아침 첫 손님부터 저러면 하루를 망친 것", "미성년자들이 나쁜 짓부터 배우면 안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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