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워치보다 좋다"는 이준석 시계 가격 화제…오바마도 애용
입력 2021-12-08 10:59  | 수정 2021-12-08 11:08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가 착용한다고 알려진 손목시계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인스타그램 캡처
약 10달러…한화 12,000원 수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워치보다 좋다"며 공개한 시계의 가격이 화제입니다.

어제(7일) 유명인사가 착용한 시계의 정보를 알려주는 SNS 계정에는 이 대표가 착용한 시계의 정보가 올라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0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계 착용 사진을 게시하며 "갤럭시워치고 애플워치고 다 싫다. 그저 중학교 때 차던 F91이 최고"라고 작성한 바 있습니다.

해당 계정에 따르면 이 대표가 착용한 시계는 카시오의 F-91W 모델입니다.

계정주는 "정치인들이 '서민 코스프레'로 저렴한 시계를 종종 차는데, 왠지 이 대표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원래부터 찬 것 같다"라고 추측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달 최고위원회의에도 이 시계를 차고 참석했습니다.

오사마 빈라덴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이 시계는 오사마 빈라덴이 죽기 전 찬 시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찬 시계로도 유명하다"며 "(시간이) 정확하기도 하고, 사제 시한폭탄 만드는 부품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본 계정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시오 F-91W 시계의 판매가는 약 10달로 한화로 12,000원~15,000원 수준입니다. 카시오는 '군인 시계'로도 잘 알려진 브랜드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야외 활동에 특화돼 있어 보통 군에 입대할 때 많이 착용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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