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3명 결국 오미크론 감염…대학가 초비상
입력 2021-12-07 19:21  | 수정 2021-12-07 19:38
【 앵커멘트 】
서울 소재 대학 3곳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결국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걸로 확인되면서 대학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학생은 대면수업을 듣고 도서관도 여러 차례 방문한 상황이어서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유학생이 대면수업을 들었던 건물입니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변이 감염자는 한국외대와 경희대, 서울대의 유학생 각각 1명씩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목사 부부를 시작으로 지인과 지인의 가족 등에게 변이가 전파됐고, 지난달 28일 400여 명이 모인 예배로 퍼졌습니다.


유학생 3명은 당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한국외대는 감염이 확인된 학생이 대면수업에 참석하고, 도서관도 여러 차례 방문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한국외대 관계자
- "도서관 이용한 학생들, 같이 강의를 들은 학생들 전체 인원은 169명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외대는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 인터뷰 : 양원준 / 한국외대 1학년
-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도서관에 다니거나, 어느 곳에 있다가 감염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희대와 서울대는 감염 학생이 1인실 기숙사를 사용하는 등 접촉이 적어 대면 수업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경희대 관계자
- "학생들과 접촉이 전혀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방역은 다 했고요."

서울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뚫리면서 다른 대학들도 대면수업에 방역패스 도입을 검토하는 등 방역 강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