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청년과 아프리카유학생간 교류 증진 위한 청년포럼 열려
입력 2021-12-07 11:08 
한·아프리카재단은 지난달 16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대전과 부산, 수원에서 한-아프리카 청년교류 활성화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2021 한-아프리카 지역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한·아프리카재단]

한·아프리카재단은 지난달 16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대전과 부산, 수원에서 한-아프리카 청년교류 활성화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2021 한-아프리카 지역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들이 서울지역 이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지역 청년포럼은 각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청년들과 한국청년들이 직접 만나 서로 대화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청년포럼을 통해 차세대 한-아프리카 관계의 주역이 될 청년들의 교류가 강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한-아프리카 청년교류 사례와 국내 지자체 및 아프리카유학생커뮤니티의 교류협력 사례가 공유됐다. 세션 2에서는 지역 청년포럼에 참가한 한국과 아프리카청년들이 약 5명씩 한 조를 구성해 한-아프리카 청년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연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아프리카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우정을 쌓고 진정한 교류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젊은 대륙 아프리카와 한국의 청년세대간 소통을 위해 향후 청년포럼의 프로그램을 보다 알찬 내용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이 개최된 대전, 부산, 수원은 아프리카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지자체다.
이 가운데 대전은 재한아프리카유학생의 수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개최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에서는 지난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와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가 개최됐다. 수원은 모로코의 페즈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 등 수원 소재 대학교에 많은 수의 아프리카 출신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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