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환자 병상 여력 한계"…고령층 위중증에 사망 최다
입력 2021-12-06 07:00  | 수정 2021-12-06 07:13
【 앵커멘트 】
어제(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 명대로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는데요.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이지만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도 4천 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연일 700명대를 유지하면서 병상 여력도 한계에 치닫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5,128명으로 이틀 연속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효과로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5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3,8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4천 명대 중반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중증 환자도 닷새째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각종 방역 지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사망자의 96%가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돼 사망 증가세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울과 인천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를 넘어서 병상 여력 역시 한계에 치닫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현재 대기 중인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큰 체육관이나 컨벤션을 만들어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지난해 2월 20일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가 3,852명 가운데 약 26%가 단계적 일상 회복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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