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미크론 확진자 총 '12명'…충북 거주 의심자도 나와
입력 2021-12-05 19:30  | 수정 2021-12-05 19:40
【 앵커멘트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 수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북 지역 거주자까지 감염 의심자로 분류되며 오미크론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미크론에 감염된 목사 부부가 다녔던 교회입니다.

예배가 열리는 일요일이지만, 교회 측은 당분간 시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을 올리고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온라인 예배 음성
- "오미크론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나님 도와주시고 붙잡아 달라고…."

지난 1일 이 교회의 목사 부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오늘 3명이 추가되며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이 교회 목사 부부로부터 시작된 n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방역 당국은 목사 부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이후 이들의 아들과 지인에게 전파됐고, 이 지인으로부터 파생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해당 교회) 13시 예배 방문자는 다 검사받으라고 안전 문자 나갔어요."

검사를 할수록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 속에 교인과 교회 방문자가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 중 서울 소재 대학생 3명이 포함돼 있어 인천을 넘어 서울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충북 지역 거주민도 있어 오미크론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감염자 분류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음성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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