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4천 명대 중반 예상…내일부터 위드 코로나 '유턴'
입력 2021-12-05 08:40  | 수정 2021-12-05 08:58
【 앵커멘트 】
오늘(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천 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천의 경우 어제(4일) 오후 9시까지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와 교회발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단 우려가 나오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기로 하면서, 내일(6일)부터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 8명으로줄어듭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5일) 0시 기준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천 명대 중반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4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6명,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221명 적게 나타난 데 따라 추정된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위중증·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한 어제보다 줄었다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 효과가 반영돼 안심하긴 이릅니다.


특히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 7명이 활동한 교회가 위치한 인천의 경우 처음으로 동 시간대 신규 확진 300명을 돌파하며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했고,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도 처음으로 80%를 넘어선 상황.

비수도권에서도 처음으로 병상 배정 '대기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중환자를 만들지 않게 해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병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앞으로) 사망자가 중환자를 초과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악화되는 방역상황에 당장 내일(6일)부터 4주 동안은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됩니다.

무엇보다 백신접종완료자만 출입토록 하는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돼,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 시설뿐 아니라 식당과 카페, 학원과 PC방, 영화관, 박물관 등까지 적용됩니다.

즉, 내일부터 식당과 카페에서 사적 모임을 가질 때 미접종자 1명만 허용되는 가운데, 위반 시 과태료 부과는 오는 13일부터 실시합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 2월부터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 2003년 1월 1일생부터 2009년 12월 31일생까지 청소년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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