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가 조작'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기소…"김건희 계속 수사"
입력 2021-12-03 19:20  | 수정 2021-12-03 20:22
【 앵커멘트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권오수 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주가 조작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거나 654억 원 상당의 주식을 불법 매수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당초 지난달 권 회장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권오수 / 도이치모터스 회장 (지난달 16일)
"김건희 씨하고는 알고 지내는 사이십니까?"
"…."

김 씨가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검찰은 아직 김 씨를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봐주기 수사 비판이 나오자, 검찰은 "김 씨 가담 여부에 대해 여전히 수사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가 조작 사건은 장기간 계좌 추적 등으로 혐의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 난이도가 매우 높다며' 수사를 고의로 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역시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가 언제 시작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김 씨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에 항의방문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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