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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캐디 자산이 무려 1조 8천억…선수보다 더 부자라니! 실화냐
입력 2021-12-03 18:42  | 수정 2021-12-04 19:08

과연 토니 피나우(미국)는 자신의 캐디에게 얼마를 줄까. 3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톱골퍼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과 함께 피나우의 캐디가 무려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 자산가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날 피나우의 캐디백을 맨 인물은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구단주 라이언 스미스였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퀄트릭스 창업자이자 회장인 스미스는 지난해 유타 재즈를 인수해 구단주에 올랐다.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스미스의 재산을 15억 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그런데 스미스가 어떻게 피나우의 백을 맸을까. 바로 '팬심'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피나우의 전속 캐디가 출산 휴가를 떠났다. 난감한 상황에서 피나우의 열렬한 팬이자 후원자인 스미스가 캐디를 자청한 것이다.
관심은 '캐디피'. 유타 지역 언론 매체는 "피나우가 스미스에게 캐디피로 얼마를 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든든한 부자 캐디 덕일까. 피나우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7위에 올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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