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에서도 오미크론 첫 확진자 발생…일본 오늘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입력 2021-11-30 07:00  | 수정 2021-11-30 07:20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미 북미 캐나다를 비롯해 15개 국가에 확진자가 나왔는데 스페인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급속한 확산세에 일본은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하기로 하는 등 전 세계가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오미크론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는 처음 보고된 보츠와나를 비롯해 남아공과 영국, 독일, 홍콩, 캐나다 등 총 15개국입니다.

여기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고, 포르투갈의 한 축구 클럽에서는 13명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오미크론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겉잡을 수 없는 확산세에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취소됐습니다.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국가들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일본은 오늘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합니다.

이번 조치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밝혀질 때까지라며 정확한 입국 금지 기간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 "최악의 상황과 긴급 조치를 피하고자 일본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모든 외국인 입국을 30일 자정부터 금지합니다."

호주도 내일로 예정했던 국경 개방 일정을 일시적으로 보류하기로 했고, 필리핀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7개국 발 입국 차단을 결정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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