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J 이재환 회장 지시로 대마 오일 구입"…경찰 수사
입력 2021-11-30 07:00  | 수정 2021-11-30 07:41
【 앵커멘트 】
CJ일가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회장의 비서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관련 진술이 나왔다는 건데요,
이 내용은 강재묵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으로 CJ 파워캐스트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회장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경찰이 이 회장의 비서인 A 씨를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지시로 CBD 오일을 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겁니다.

또한 CBD 오일을 구매하는데 사용한 카드 역시 이 회장의 소유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칸나비디올' CBD 오일은 대마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마약류관리법에 '대마'로 분류됩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매매와 매매알선 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며, 식약처 허가 아래 일부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앞서 경찰은 식약처 의뢰로 마약류 취급 사이트를 수사하던 중, 지난 7월 A 씨의 범죄 혐의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윤하

#MBN #MBN종합뉴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강재묵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