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시작…학생은 내달 접종
입력 2009-10-27 18:16  | 수정 2009-10-27 18:53
【 앵커멘트 】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접종이 오늘(27일) 시작됐습니다.
의료진과 방역요원을 시작으로 해 내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대학병원의 세미나실에 의료진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끝낸 다음 의사와 상담해 특이 사항이 없으면 곧바로 백신 접종에 들어갑니다.

이처럼 가장 먼저 의료진 접종을 시작한 병원은 고대 구로병원과 순천향대병원, 그리고 국립의료원 등 7곳입니다.

의료진과 방역요원 80만 명이 최우선적으로 접종하는 것은 감염 가능성에다 전파의 우려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진국 / 고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환자들을 많이 상대하게 되니까. 감염 기회가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위험군이라서 맞기로 결정을…"

처음 실행하는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감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지연 / 간호사
- "처음 접종하는 것이라 어느 정도의 (부작용) 퍼센트에서 대해서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하시는 분도 있고 한데…"

달걀 알레르기와 신경계 합병증이 있는 사람은 접종을 피해야 하고,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접종을 미뤄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집단 발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초중고 학생 750만 명의 백신 접종은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됩니다."

영유아와 임신부는 12월부터, 노인과 만성 질환자는 내년 1월부터, 그리고 일반인은 1월 중순이 지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번 백신 접종이 신종플루의 확산세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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