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머니투데이 회장 소환
입력 2021-11-26 19:24  | 수정 2021-11-26 20:16
【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영수 기자,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를 부른건 이번이 처음인가요?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2시쯤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인사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 화천대유 고문으로 일한 박 전 특검은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지목돼 논란을 빚었습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며 대장동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박 전 특검의 인척으로 알려진 대장동 분양대행사 대표 이 모 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09억 원을 전달받아 이 중 100억 원을 2019년경 토목업자 나 모 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그동안 "화천대유나 김만배 씨로부터 50억 원을 받기로 약속하거나 통보받은 일이 결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머니투데이 홍 모 회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과 홍 회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업자들과의 관계와 실제 금품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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