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 나간 양상추 돌아왔다"…맥도날드, 양상추 수급 정상화
입력 2021-11-26 15:29  | 수정 2021-11-26 15:38
맥도날드/사진=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지난 달 21일부터 양상추 수급 문제 겪어
"기다려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맥도날드가 양상추 대란 종료를 선언하고 전 매장에서 양상추가 들어간 버거를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한국맥도날드는 "양상추의 수급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했다"며 "전국 모든 매장에서 100% 정상화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21일부터 이상 한파로 양상추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맥도날드 측은 양상추 없는 햄버거를 판매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양해에도 불구하고 양배추 대란이 장기화되자 고객들의 불만은 커져만 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상추 없이 고기패티와 양파만 들어있는 햄버거 사진을 올리며 '마카롱 버거'라고 지칭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네티즌들은 "양상추 없는 햄버거가 웬 말이냐", "불고기버거가 아니라 불고기 마카롱"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100% 수급 안정화'를 발표한 맥도날드가 다시 양배추가 들어간 햄버거 판매를 재개해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기다려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국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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