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성들 마스크만 훔쳐" 일본 후쿠오카 신종 범죄 잇따라 발생
입력 2021-11-26 10:31  | 수정 2021-11-26 10:34
범행 수법을 재현하는 모습. /사진 = 아사히TV 유튜브
텐진 번화가에서 여성 마스크만 훔치는 범죄 연이어 발생
누리꾼들, 범인 성도착증 환자 아니냐는 추측

일본 규슈 일대에서 여성의 마스크만 훔쳐 달아나는 신종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범인이 성도착증 환자일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최근 아사히TV는 일본 규슈 일대에 마스크 도둑 출몰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텐진지하상가 방재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40분쯤 한 남성이 여성의 마스크를 벗기고 도망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겼습니다.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규수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인 텐진 지하상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그리고 여성을 쫓아가 여성의 마스크 귀 끈을 잡아당겨 훔친 뒤 달아났습니다.
규슈 후쿠오카 번화가 텐진의 모습. / 사진 = 아사히TV 유튜브

용의자를 쫓고 있는 후쿠오카 경찰은 비슷한 사건이 이달에만 다수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용의자가 여성의 마스크로 심리적 쾌락을 얻는 성도착증 환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가 무섭지도 않나", "새로운 유형의 변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여성 구두만을 노려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여성의 발냄새를 맡고 싶었다"며 범행 동기를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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