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증·사망 '연일 최다'…정부 "추가접종,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21-11-26 07:00  | 수정 2021-11-26 07:1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사흘 연속 최다치, 사망자도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선별검사소는 검사를 받으려고 몰린 사람들로 다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방역 당국은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게 급선무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앞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길게 늘어선 대기줄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홍자 / 서울 다산동
- "아무 이상이 없는데 누구 접촉하고 확진자하고 대면하지 않았는데 그냥 제 스스로 한번 와서 받아봤어요."

▶ 인터뷰 : 이태우 / 서울 공덕동
- "대략 1시간 정도 줄 서 있었던 것 같아요. 백신 2차까지 다 맞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어제(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38명으로, 첫 4,000명대를 기록한 그제(24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오후 9시까지 3,229명이 신규 확진돼, 오늘(26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 안팎을 보일 전망입니다.

전면 등교가 시작된 유치원, 초·중·고교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400명꼴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특히, 18세 이하 확진자 발생률이 19세 이상 성인 발생률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2명으로 사흘 연속 최다치를 보였고, 사망자도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고령층의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접종을 신속히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추가접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접종이기 때문에 기본접종 후에 일정 기간이 지났으면 반드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갈수록 커지는 확산세에 일상회복의 불안감도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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