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령층 추가접종 12월 완료"…거리두기 강화 안 해
입력 2021-11-25 19:20  | 수정 2021-11-25 19:49
【 앵커멘트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잠시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거리두기 강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방역을 강화하고, 병상을 확보하는데 우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는데, 또 시기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4주 만에 방역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선제조치 필요성이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어렵게 시작한 발걸음을 지금 당장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병상확보를 위한 의료체계 개선, 추가접종과 방역패스 확대 등이 논의됐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
- "거리두기를 전면적으로 더 강화한다든지,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멈춘다든지 그런 상황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고요."

정부는 비상계획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며, 취약시설 보호, 추가접종 확대도 비상계획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적모임으로 감염이 확산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신, 추가 접종으로 면역도가 올라가기까지 4주 동안 의료 대응 체계를 견뎌야 한다며 병상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상인들은 혹 다시 인원제한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가 강화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명규 / 식당 운영
- "12월이 아무래도 자영업자들은 가장 기대가 큰 달이기도 한데, 다시 규제가 된다고 하면 너무 속상하죠."

소상공인연합회는 아동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도 반대한다며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발표되는 방역 대책이 수도권 일상회복 중단 등 전문가 요구 수준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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