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미 추가 접촉 가능"
입력 2009-10-27 05:48  | 수정 2009-10-27 07:37
【 앵커멘트 】
미국 국무부가 리근 국장과 성김 특사의 추가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이 머무르는 샌디에이고나 뉴욕에서 양자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미 간 추가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언 켈리 대변인은 "샌디에이고에 있는 성김 특사와 리근 국장이 현지에서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성김 북핵 특사와 리근 북한 외무성 국장은 지난 주말 뉴욕에서 만난 후 현재 샌디에이고 동북아협력 대화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또 한 번 접촉이 있을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두 사람이 또다시 나란히 참석하는 30일 뉴욕 북한문제 토론회에서도 양자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러나 지난 1차 회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리근 국장의 입장을 묻자 양자 대화에서 상대방 입장은 밝히지 않는 게 관례라며 설명을 피했습니다.

한편, 뉴욕 첫 접촉에서는 특별한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근 국장과 성김 특사가 1차 회동에서 특별히 새로운 접점은 찾지 못했고 이런 사실을 미국이 6자회담 관련국들에게 보고했습니다.

다만, 협상을 위한 전략일 수 있기 때문에 리근 국장의 방미가 끝날 무렵 북한이 미국의 요구를 일부 들어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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