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재명 전 비서실장 소환…윗선 수사 본격화되나
입력 2021-11-24 19:32  | 수정 2021-11-25 07:35
【 앵커멘트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이 성남시 등 이른바 '윗선' 수사에 본격 나섰다는 관측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현장음
- "(뭐 때문에 조사 오신 거에요? 들으신 거 있으세요?) 없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2014년 7월부터 2년 가까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보좌했던 측근 중 1명입니다.

임 전 실장은 이 후보가 최종 결재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용역비 환수 계획 검토 보고' 등 대장동 사업 관련 문건에 여러 차례 협조자로 서명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관련 문건에 서명한 경위를 조사하며, 대장동 사업의 전반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성남시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대장동 사업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와 보고나 결재 라인 확인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 윗선의 개입 의혹 수사에 착수하며, 조만간 정진상 전 비서실장도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은 서울 구치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기됐습니다.

법원은 유 전 본부장 재판 일정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재판 등과 병합해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오지예 기자 l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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